다이어트를 하려고 결심을 할때마다 가장 먼저 찾아봤던게 다이어트 한약이다. 주변에 누가 살뺐다고 하면 뭐 먹었대? 어디서 지어먹었대라는 질문을 먼저했다.
나는 안해본 다이어트가 없다. 시대에 따라 유행하는 다이어트법은 한번씩 다 해봤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먹었던게 다이어트 한약이다. 결혼전 체중감량을 위해 유명한 한의원에서 한약을 지었는데 약이 얼마나 쓰던지 코를 막고 먹었다.
쓸개를 빨아먹으면 이 느낌일까 하는 정도로 쓰디쓴 고통을 참으면서 한달을 먹어서 감량을 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몸무계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음식을 너무 참아서 인지 한번 터진입은 멈출줄을 몰랐다.
다이어트 한약을 먹으면서는 초절식을 해야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렇게 먹으면 한약없이도 빠지는게 당연할 듯 싶다.
다이어트한약이나 양약을 먹으면서 밤에 잠을 못자는 일 손이 떨리거나 어지러움은 다반사였고, 먹은게 없으니 사람이 힘이 없어보이고 얼굴에 생기도 사라졌다.
세상이 흑빛이다. 나는 한달이상을 버티지 못했고 결국, 돈과 시간만 낭비했다. 그러면서 이집한약은 나랑 안맞나보다 이번에는 양약을 먹어봐야지 하면서 다른 병원을 찾았다. 평소에는 먹고 마시고 돼지처럼 살다가 특별한 행사가 생기면 그때 다이어트를 할 결심을 한다. 그러니 마음도 시간도 조급하기 때문에 가장 편하고 쉬운 방법을 택한다.
내 몸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그리고 약을 먹고 실패하는 횟수가 늘수록 몸이 적응을 해서 다음번엔 좀 더 쎈약 그 다음에는 더 쎈약을 먹어야 한다. 누군가는 한약을 먹고 뺏으니까 나도 빨리 저렇게 빼야 하니까 하는 생각에 또 다이어트한약을 먹고싶은 유혹이 생기지만 지금은 안다. 다이어트 한약만으로는 살을 뺄 수 없다. 적어도 나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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